▲ 중구청.<사진=인천게릴라뉴스DB>

[인천게릴라뉴스=최도범 기자] 인천시 중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‘2025년도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’을 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.

이번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.

지원 대상은 인천시 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중위소득 100% 미만의 ▲중증장애인 ▲기초생활수급자 ▲차상위계층 가구 중 내장형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(개, 고양이)을 양육하는 가구다.

올해는 총 40마리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,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.

지원 금액은 의료비 총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, 20만 원 이상일 경우 최대 16만 원이 지원되며, 20만 원 이하일 경우 총금액의 80%까지 지원된다.

지원 항목에는 중성화 수술, 치료, 예방접종이 포함되며, 반려동물 용품 구입 및 미용 관련 시술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.

해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는 신청서와 취약계층 증빙서류, 신분증을 지참해 중구 도시농업과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, 우편 또는 팩스(FAX) 접수도 가능하다.

신청 기간은 3월 10일(월)부터 11월 28일(금)까지이며, 대상자로 선정되면 인천시 관내 지정 동물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후 청구서를 제출하면 된다.

단, 인천시 외 지역 동물병원에서의 진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.

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(www.icjg.go.kr) 내 ‘참여소식’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.

중구 관계자는 “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취약 가구가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, 동물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반려동물 복지를 증진하는 것이 목표”라며 “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”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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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도범 기자  h21yes@hanmail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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